생각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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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이야기 ; 어린이집 여름마츠리(夏祭り)생각노트 2024. 9. 11. 14:25
7월말에 어린이집에서 마츠리가 있었다. 이루가 다니는 어린이집은, 0살부터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까지의 아이들이 다닐 수 있는 곳이다. 시설도 넓고 깨끗해서 아이들이 많이 뛰어 놀수 있고, 선생님들도 친절해서 마음에 드는 부분이 많다. 매년 여름에 어린이집 행사로 여름마츠리가 있다. 마츠리는 우리말로 하면 축제 정도가 되겠는데, 아이들은 대부분 마츠리를 좋아한다. 맛있는 것들을 먹을 수 있고, 여러 코너에서 놀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부분은 한국의 축제와 비슷하지만, 마츠리는 일본에 신도와 깊게 연관이 되어있다. 마츠리는 여러 시기에 하는데, 각 지역의 마을에서 섬기는 신을 불러오는 의식을 한다. 그리고 자신들의 마을에 있는 신에게 풍작을 기도하거나 감사하며, 병이나 여러 재해로 부터 지켜줄 것을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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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K협력자 모임(5월 20일)생각노트 2024. 6. 21. 16:27
5년만에 KGK협력자 모임이 열렸습니다. KGK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선교단체 입니다. 일본에서는 가장 큰 대학생 선교단체이고 복음주의며 공신력이 있는 곳입니다.https://www.kgkjapan.org/en저는 도치기현 협력자로 1-2달에 한번 정도 대학생들을 만나고 교제하며 그들을 격려하고 있습니다.이 날 모임에는 여러 지역의 목사님, 선교사님, 선교단체 간사님들이 참석하여서, 현제 각 블록의 상황과 학생들의 이야기를 나누고 2024년의 방향을 가지고 이야기 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대학생 선교를 통해서 젊은 영혼들이 구원받고 그들이 교회로 발걸음을 옮기는 하나님의 일하심이 있도록 기도합니다.2024년에 새롭게 부임한 도치기현 담당 간사님과도 교제할 수 있는 시간에도 감사드립니다. 저녁에는 요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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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생각노트 2024. 6. 21. 16:25
작년 겨울 마트에서 파프리카를 사서 먹었습니다. 파프리카 안을 보면 씨앗이 있는데, 몇 알을 빼서 산세베리아 화분 옆에 심어보았습니다. 그리고 이루랑 같이 기도했습니다! 싹을 틔우게 해달라고!!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봄이 되니 싹이 났습니다. 지난달에 산세베리아를 옮겨 심으면서 파프리카를 다른 화분에 옴겨 심었는데, 생각보다 건강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식물들이 자라는 것들을 보면서, 그 안에 생명을 담아 놓으신 하나님의 놀라운 창조를 보게됩니다. 싹이나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 매커니즘은 생각할 때마다 경의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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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전도생각노트 2024. 3. 29. 16:15
이루가 어린이집에 다이면서 여러 관계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같은반 친구인 유우나짱 가족(타카시/미사키상)과 교회에서 같이 식사를 했습니다. 타카시상이 육아 휴직으로 3월까지 쉬는데 복직하기 전에 한번 모였습니다. 지난번에 같이 모여서 식사했을 때 보다, 분위기도 밝고 좋았습니다. 계속해서 관계가운데, 하나님의 사랑을 전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나나미짱은 곧 어린이집을 졸업하고 초등학교에 입학합니다. 어린이집 등하원길에서 친해져서 교회의 토요 어린이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는 친구입니다. 토요일에 교회에서의 모임이 끝나고 같이 식사하고 집에 초대 받아서 놀러 갔습니다. 큰 강아지가 있었는데, 이루는 아직 동물들을 직접 만난 적이 별로 없어 놀라긴 했지만, 시간이 지나자 익숙해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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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목사님가정과 교제(3/11)생각노트 2024. 3. 28. 23:53
지역교회의 일본인 목사님 시온센세 가정과 오랜만에 만나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부부가 서로 나이대도 비슷하고, 아이들도 비슷한 또래라 만나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를 합니다. 여러 이야기를 하다보면, 사역에 대해서 아이디어도 얻고 위로도 되고 힘을 얻습니다. 올해는 도치기현에서 교역자(목사/선교사 등) 기도회 또는 식사 모임을 만들고자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복음선교를 위해 각 교회들이 선한 모습으로 주님이 기뻐하시는 방향으로 협력이 이루어 지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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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 역에서 전도(2/26)생각노트 2024. 3. 28. 23:44
언제가 교회오픈 채팅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일본에 여행을 올 예정인데, 자유시간이 있어서 전도를 하고 싶다는 연락이었습니다. 여러 곳에 같이 전도할 수 있는지 연락을 돌렸지만, 같이 할 수 있다고 하는 답장이 없었고, 거의 마지막쯤에 저희 교회 오픈톡에서 연락을 주셨습니다. 저는 놀랐습니다! 와!! 짧은 여행시간에 시간이랑 물질을 드려서 전도를 하려고 하다니! 음,, 혹시 이단의 신종 수법인가? 하는 의심도 있었지만, 이야기를 들어보니 순수하게 전도를 하고자 하시는 분이었습니다. 한국에서 여행 와서 전도를 하겠다니, 그리고 같이 할 사람이 없다고 하니, 제가 가겠다고 했습니다. 동경까지의 거리는 전차로 2시간. 짧은 거리는 아니지만, 한국에서 오는 것과 비하면 못 갈 거리도 아니었습니다. 전도 일정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