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을 때가 있다.
교실에는 여러 나무와 식물들이 많아 분위기가 참 좋다.
가장 앞자리에 앉아 있는데, 한 화분의 식물이 너무 조화처럼 보여서 당연히 조화겠거니 생각했다.
그런데 어느 날, 그 화분에서 새싹이 돋아났다.
내가 이미 조화라고 단정 지어버린 생각이, 그것이 사실인지 확인해 볼 기회를 막아버렸다.
인지의 한계를 깨닫고 부끄러움을 느낀다.
내 생각이 틀릴 때도 있다는 것을 항상 염두해두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