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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을 통한 은혜생각노트 2025. 2. 2. 20:08
이루는 생후 6개월부터 어린이집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1월까지 3년이 넘는 시간 동안 어린이집을 다녔습니다.
이루를 어린이집에 보내면서부터 저는 그곳에서 맺어지는 관계를 통해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기도해 왔습니다. 어떤 분들은 맞벌이 가정이 많아 서로 바빠서 관계를 맺기가 쉽지 않을 거라고 했지만, 저는 이루와 친구들을 위해 꾸준히 기도하며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주시길 간구했습니다.
그렇게 등·하원 시간에 자연스럽게 부모님들과 인사를 나누고 이야기를 하면서 관계가 조금씩 깊어졌고, 감사하게도 세 가정과 좋은 교제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 유카상과 아사히군
- 타카시상, 미사키상과 유우나짱
- 코다치상과 나나미짱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그분들의 마음이 열렸고, 예배에 함께하는 은혜도 누리게 되었습니다.
특히, 한 어머니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박한나 선교사님과 상담을 하셨고, 저희의 모습을 보며 크리스천들이 무엇을 믿는 사람들인지, 성경이 무엇을 말하는지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하셨습니다. 그 계기로 성경 공부가 시작되었고, 저희가 한국으로 오기 전에는 담임 선교사님과 연결해 드릴 수 있었습니다.
비록 지금은 멀리 있지만, 그곳에 뿌려진 복음의 씨앗이 하나님의 때에 싹을 틔우고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