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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델베르크 요리 문답 강해 2 : 성령의 위로와 교회를 읽고 난후 감상(16.5.31)독서 2023. 6. 22. 15:59
하이델베르크 요리 문답 강해 2 : 성령의 위로와 교회
를 읽고 난 후 감상(16.5.31)
감상
교회론의 특강이 끝나고 하루하루 조금씩 읽어나갔는데, 책을 통하여 교회에 대해서 다시 한번 정리하는 시간이 되어 아주 유익하였다. 작년부터 자신 안에 앞으로의 주님의 종의 길을 걸어 감에 있어 무엇이 가장 중요한가라는 질문에 말씀과 기도가 최우선이 돼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을 때 말씀 생활에 더 힘쓰며 말씀을 체계적으로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개혁주의적이며 바른 성경해석을 할 수 있도록 먼저는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간절히 구하는 가운데, 조직신학과 성경신학을 깊게 공부해야 할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 그 가운데 신조와 신경, 교리문답은 성경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으로 더 자세히 알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을 때 하이델베르크 요리 문답 강해를 읽게 되어 아주 반가웠다.필자는 중고등부때 SFC(Student For Christ)의 생활을 하였는데, SFC때 외웠던 강령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다. 그 가운데 ‘우리는 전통적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및 대소요리 문답을 우리의 신조로 한다’라는 고백은 일본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지금에도 나에게 신앙노선의 큰 틀을 제공해 주고 있었다. SFC생활 때 대소요리문답을 공부했었고 그것이 성경을 바르게 이해하고 해석하는데 도움을 많이 주었다. 그 가운데 우리의 신앙의 선배들이 만든 성경적인 교리문답서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때 교회론 공부와 함께 이 책을 만난 것은 큰 축복이 아닐 수 없다.
무엇보다 전반적으로 교회에 대한 신앙 고백에 관한 문답과 그것을 독자로 하여금 알기 쉽게 글로 풀어내신 저자에 대한 감사함과 존경심을 갖게 됨과 동시에 성경이 말하는 교회가 어떤 교회인지 앞으로 어떤 교회를 만들어 나아가야 할지에 대한 큰 틀을 제공해 주었던 책이 된 것 같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먼저는 내가 교회 되면서 성도의 공동체로서의 교회, 앞으로 일본 선교에 있어서 그 교회를 세워나가는 데 있어, 바른 성경적인 교회관을 정립해야 한다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다. 이미 가지고 있었던 교회에 대한 생각과 책을 읽음으로써 생각이 바뀌고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까지 생각하게 된 내요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작년부터 사도신경 강해를 공부하면서도 느낀 것이지만 교회론의 공부를 통해 가장큰 생각의 변화는 교회에 대한 생각이다. 내가 교회라는 것을 말씀을 통해 들어왔었지만, 교회라고 하면 아무래도 건물이 먼저 생각났었던 것이다. 동시에 교회를 세운다는 것은 예배당건축이라는 이미지가 가장 먼저 떠올랐었다. 하지만 성경에서 말하는 교회는 성령님이 이 땅 위에서 불러 모으시는 하나님의 백성이며 하나님 나라의 공동체인 동시에 그리스도의 사역으로 세워진다는 것임을 뚜렷하게 적립하게 되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영접하고 고백한 내가 교회이며 믿는 성도들의 모임이 또한 교회이며 교회를 세워나간다는 것은 믿지 않는 백성들이 하나님의 나라 안으로 들어오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교회란 니케아 신경에서도 고백하듯이 하나의 보편적인 거룩한 사도적인 교회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것은 앞으로 내가 속해 있는 가시적인 교회와 모든교회가 지향해 나가야 할 것이다. 하나의 교회라 함은 모든 교회가 주님의 피로 사신 교회로써 지상에는 교회가 하나밖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것은 주님을 주로 고백하는 모든 믿는 자들의 총 수이다. 교회를 그리스도의 신부라 하는데 교회가 그리도의 신부이기에 그 교회 된 내가 그리스도의 신부라는 것이다. 하나 된 교회를 믿는다는 고백과 함께 필자는 필자가 있는 곳에서 또한 앞으로 세워나가야 할 교회를 통해서 교회가 하나 됨에 힘써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교회가 하나 됨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진리와 사랑으로만 가능한 것이며 온전히 성령님의 역사가운데 이루어져 가는 일이다.
교회가 보편적이라하는 고백은 필자가 가장 많이 바뀌어야 할 부분이라고도 생각한다. 보편적이라는 의미 가톨릭교회=우주적인 교회라는 것을 의미하며 이 세상의 인종, 성별, 지위 교육 정도 등의 모든 차이를 넘어서는 공동체가 돼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 나라의 복음 앞에서는 어떤 신분의 사람이든 동등하다는 것이다. 돈 많은 사람들만 모여 있는 교회, 고학력의 사람들만 모여있는 교회, 한국인만 모여 있는 교회, 이러한 교회는 건강한 교회의 모습이라고 할 수 없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사역은 유대인과 이방인의 담을 허심으로 시작되었다. 그러기에 교회에서 힘써야 할 일 중의 하나는 교회 안에 남아 있는 모든 차별을 없애는 것이다. 사람들은 자기와 같은 부류의 사람들과 쉽게 어울리게 되어 있다. 같은 국가, 같은 문화, 공통점이 있는 사람들과는 서로 친해지기 쉽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좀처럼 쉽게 다가가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교회는 그러한 모습을 없애려고 노력해 나아가야 할 것이며, 먼저는 필자에게 그런 의식이 많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교회가 거룩하다는 것은 하나님의 거룩성부터 생각 할 수 있다. 우리는 절대 거룩해질 수 없으며 거룩과 거리가 먼 사람들이다. 그렇지만 그런 우리들을 하나님께서 친히 자녀 삼아 주시고 거룩한 존재로 여겨 주셨다. 그렇게 세상과 구별된 자로 살아가는 우리는 세상에서 거룩성을 잘 드러내기 위해 힘써 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세상사람들과 아주 등을 지고 살면 안 되며 그들을 얻기 위해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교회가 사도적 사명을 가지고 있다는 것, 주님의 제자가 되어 복음을 전하는 것에 큰 사명이 있다는 것에는 많은 공감이 되었고 앞으로 나아갈 교회 된 나와 내가 속한 교회의 나아갈 큰 방향성임에 틀림이 없는 고백이다.
교회의 본질에 대해서 큰 틀의 적립과 건강한 교회로서, 바른 교회로서 가져야 할 표지가 무엇인지도 정리하는 시간이 되었다. 그것은 말씀과 성례와 치리가 있는데, 먼저는 말씀부터 살펴보겠다. 올바른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전파되는 것이 교회의 큰 표지라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저자는 바른 복음과 바르지 못한 복음 선포에 대해서 설명해 놓았는데, 내가 현제 하고 있는 전도가 그 기준 또한 성경에서 어떻게 말하고 있는지, 지금 속해 있는 교회가 그 기준과 성경이라는 잣대를 가져다 재보았을 때 바로 서 있는지 많이 생각하게 되었다. 그 가운데 교회가 어려 어려운 상황에 있다고 해고 이 큰 진리 가운데에서 벗어나지 않았다는 감사와 앞으로도 이 복음만 붙들고 나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눈에 보이는 말씀인 셰레와 성찬은 교회에서 계속해서 시행되어야 하며 이것이 함의하는 것이 무엇인지 먼저는 그것에 대한 확실한 적립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필자가 섬기는 교회에서 최근 몇 년간 유아세례를 제외하고 세례 받는 영혼이 없다는 것은 참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한 영혼이 주님께 돌아오는 그 사역에 나 자신과 교회 된 모든 성도들이 쓰임 받을 것을 기도 하며 간절히 주님의 은혜를 구하여야겠다.
세례와 성찬에 대해서 성도들이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들었는데, 이것을 말씀에 근거하여 같이 나누며 적극적으로 이것을 통하여 우리의 신앙을 재적립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특히 성찬에 대해서 다른 교단과의 입장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그것의 문제점이 무엇인지에 대한 것을 깨닫게 되었고 지금 우리의 입장이 영적임재설이 또한 얼마나 귀한 입장인지 알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마태복음 16장의 말씀의 의미가 무엇인지 천국열쇠와 그것을 매고 푼다는 의미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지금까지 기도의 관련된 구절로 이해하여 우리가 잘 못 인용해 왔었던 ‘두 세 사람이 모인 곳에 나도 그들과 함께 있겠다’는 말씀의 의미가 진정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게 되었다.하나님께서 그리스도에 대한 계시에 유의해서 그리스도에 대해 바른 신앙 고백을 하는 교회에게 권세를 주셨는데, 그것이 첫 번째로 말씀이며, 또한 치리이다. 그 가운데 말씀에 대한 이해에 관해서는 크게 변화가 없었지만 치리에 관련되어서는 많은 것이 새로웠다. 교회의 3가지 표지가 말씀과 성례와 치리(권징)이며 그 가운데 말씀과 성례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여러 강의와 말씀을 들어왔지만 치리 부분에 있어서는 그렇지 못하였던 것 같았다. 필자가 속해 있었던 교회가 규모적으로 볼 때 그렇게 큰 교회가 아니어서 실제적인 권징을 보지 못하였기 때문이었던 것도 있으며 그런 부분들을 다루는데 교회가 잘 몰랐던 부분도 있었던 것 같다.
저자는 무엇보다 권징의 가장 큰 목적을 말하는 데에 그것이 영혼을 얻는 데에 있으며 한 영혼이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 앞에 바로 서게 함에 있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충분한 사랑이 없는 권징과 치리는 오히려 영혼에게 있어서 좋지 못한 영향을 끼친다는것이다. 이 부분을 생각해 볼 때 영혼을 케어하면서 충분한 기도와 사랑으로 영혼을 만나도 하나님 앞으로 바로서게 이끌어야 하지만 때로는 잘못된 길로 가려고 하려면 훈계도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기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