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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편지 제5호 19.01.09선교편지 2022. 1. 26. 16:17
나를 깨우쳐 주십시오. 내가 주님의 법을 살펴보면서, 온 마음을 기울여서 지키겠습니다(시편 119:34, 새번역). 2019년 새해 여러분의 삶에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풍성히 넘치시길 기도하며,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이 저희의 삶을 붙드는 한 해 되길 소망합니다. 작년 11월 말에 후원 개발 일정이 있어, 2주간 한국에 갔었는데 직접 뵙지 못한 분들께는 편지로나마 소식 전해드립니다. 소식이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항상 멀리 있지만, 여러 모양으로 후원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지난 2018년을 돌아볼 때 저에게 참 감사할 것들이 많은 한 해였습니다. 정식 선교사로 파송된 것과 함께 일본 선교를 감당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여러 교회와 후원자분들을 만나게 하신 것, 일본내에서 새로운 협력 사역이 시작된 것들입니다. 올해도 저희를 통해서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일들을 경험하시길 소망합니다!
추수감사주일(11.18 주일)
11월 첫 주 주일에, 성경공부를 하는 대신에 감사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서로의 근황과 일 년간 인도하시고 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었고, 낙엽 모양의 종이에 감사제목을 써서 게시하여, 모든 성도님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추수감사주일에는 말씀과 찬양, 음식, 청년부가 준비한 드라마를 통해,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와 다시 한 번 우리에게 주어진 것들에 대해 감사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최근에 운동하면서 알게 된 니시오상이 예배에 오게 되어 더욱더 기쁜 하루가 되었습니다.
일본청년전도회의(11.22 목)
일본복음동맹(JEA, Japan Evangelical Association)이 주최한 일본청년전도회의가 동경에서 11월 22일 목요일부터 3일간 열렸습니다. 저는 금요일과 토요일에 교회의 다른 일정이 있어, 하루만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일본청년전도회의는 두 번째로 개최되었고, 청년전도를 위해서 열린 대회로는 7번째였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마인드로 살아가기’라는 주제로 전국각지에서 600여 명의 목회자, 선교사, 회사원, 대학생들이 청년전도를 위해 모였습니다.
오전에는 JEA의 목사님께서 일본 교단의 선교상황과 앞으로 선교의 방향성에 대해서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오후에는 청년전도에 열심을 내는 서로다른 교단의 두 목사님께서, 교단과 교회에서 어떻게 청년전도를 하고 있는지 현재의 상황과 앞으로의 방향성, 고민을 들려주셨습니다. 그리고 대학생선교단체(KGK)의 목사님, 고등학생선교단체(Hi-b.a.)의 스태프분께서 각각 선교단체가 어떻게 사역하고 있는지, 교단과 지교회와 어떻게 협력하고 있는지 실질적인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청년들에게 어떻게 다가갈 것인가에 대해서도 열심히 나누어 주셨습니다. 공통된 말씀으로는, 일본교회가 고령화 됨에 따라, 교회마다 청년들이 줄어들고 (자연히 장년이 되어), 청년과 중고생, 주일학교 등 다음 세대를 위한 사역이 약해지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사역자와 성도들이 서로 고령화됨에 따라). 따라서 교단과 교회, 먼저는 성도 개개인이 청년전도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과 인재육성의 필요성, 교회와 선교단체의 지혜로운 협력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셨습니다.
이후 목회자, 회사원, 대학생들이 그룹으로 모여서 발제가 이루어진 내용에 대해, 서로 가지고 있는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서로에 있는 자리에서 어떻게 청년전도에 힘쓰고 있는지,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서로의 상황과 환경은 아주 달랐지만, 청년전도에 모두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있어, 복음으로 하나가 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나누는 시간이 길지 않아 많은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한국후원개발(11.26 월 ~ 12.7 금)
선교사로 파송되고 첫 후원개발 일정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처음이라 걱정도 있었지만,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많은 은혜가 있었습니다. 중고생 때 함께 신앙생활을 했던 선배님들, 목사님들, 작년에 단기선교팀으로 방문해주신 교회와 청년들, 함께 일본선교를 비전 삼아 뛰고 계신 찬양사역자님. 많은 분을 만날 수 있었는데, 일본의 현 상황과 일본에서의 사역을 나눌 수 있었고, 사역에 있어서 조언을 해주시는 분들도 계셔서 너무나 귀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제 사역을 돌아보는 시간과 앞으로의 사역 방향성을 그려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돕는 손길들을 통하여, 여러 모양으로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고 계시는 것을 다시 보게 하셨고, 중고생 때 함께 신앙생활을 했던 선배님들이 지금은 서로의 위치에서 하나님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모습들을 보면서, 하나님의 놀라운 인도 하심에 다시 한번 감사를 드렸습니다.
크리스마스예배&캔들서비스(12.23 주일)
일본인들에게 크리스마스 하면 주로 케이크나 파티를 떠올릴 것입니다. 한국은 12월 25일이 성탄절로 공휴일이지만, 일본은 25일이 평일입니다. 회사원들은 평소와 같이 직장에 가며 학생들은 대학교에 갑니다(대학생들은 27일 정도까지 공부하고 1주일 정도의 겨울 방학을 가집니다). 그래서 더욱 크리스마스를 예수님과 연관 지어 생각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안타깝지만 일본에서는 크리스마스가 가족과 친구들과 보내거나 상업에 이용되는 정도일 것입니다.
크리스마스 예배를 드리는 주일은 영혼들을 권면하기에 아주 좋은 날입니다. 1달 전부터 예배와 이벤트를 준비하면서, 주위의 사람들을 예배에 초대하였습니다. 몇몇 분들이 와주셨고 함께 크리스마스의 기쁨의 의미를 나누었습니다. 이벤트 때에 가끔 오는 아베상은 1년 만에 교회에 왔는데, 말씀을 듣고 크리스마스의 참 의미를 알게 되었다며 고맙다고 했습니다. 오랜만에 오신 분들은 맛있는 요리와 선물교환의 시간을 가지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성도님들도 다시 한번 예수님의 성육신 사건에 대해 감사하며 기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희 교회에서는 매년 이맘때에, 역에서 캔들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다 같이 역에 나가서 초를 들고 찬양을 하였습니다. 어두운 세상에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기억하며, 촛불을 들고 찬양을 하면서 준비한 선물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2주 전부터 찬양할 때 나누어줄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성도님들과 함께 핫팩과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알 수 있는 전도지, 교회 안내지를 포장하면서 기도로 준비했습니다. 300개를 준비했는데, 찬양하면서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드렸습니다. 한 명이라도 많은 영혼이, 전도지를 보고, 전도지에 적힌 말씀을 읽고, 찬양을 듣고, 하나님의 역사하시는 방법으로 주님 품으로 돌아오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KGK크리스마스파티(12.25 화)
KGK의 송년회 겸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었습니다. 함께 성경을 공부하고 있는 우츠노미야대학교 KGK멤버와, 멤버들의 넌크리스천 친구들, 다른 대학교의 KGK멤버들을 초대했습니다. 함께 협력 사역하고 계신 목사님과 준비하면서, 많이 배우는 시간도 되었습니다. 자기소개시간과 레크리에이션 시간을 통해 서로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목사님께서 준비해주신 참신한 게임들을 같이 하며 서로의 거리를 좁혀갔습니다. 교제 후에는 목사님께서 캔들극을 보여주였는데, 서로 정해져있는 말씀들을 읽으면서 세상이 어떻게 창조되고 예수님께서 어떻게 이땅에 오셨는지에 대해 눈으로 보면서 귀로 듣는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도 캔들극을 보는 것은 처음이었는데, 목사님의 말씀 하나하나가, 성경 한 구절 한 구절이 제 마음을 울렸습니다. 이후에는 함께 식사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올해는 협력교회에서 파티를 했지만, 내년에는 저희 교회에서도 청년들과 함께 모임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계속해서 이번에 연결된 넌크리스천 친구들이 예배의 자리까지 인도되길 기도합니다.
교회를 위한 기도 제목
1. 2019년 모두가 “예배자”로서 살아가는 은혜가 있도록
2. 예배드리는 감격과 기쁨이 매일 매일 넘칠 수 있도록
3. 교회가 “잃어버린 한 영혼”을 구원하는 데 쓰임 받을 수 있도록
4. 캠퍼스와 지역 복음화, 다음 세대의 사역에 열매 맺도록
5. 영적으로 성숙해져 가는 성도와 교회 되도록
6. 일본부의 한국비전트립(2.7목 ~ 11월), 창립16주년기념예배(2.24 주일)의 준비와 은혜를 위해
개인을 위한 기도 제목
1. 말씀을 가르치고 전파하는 일을 온전히 믿음과 은혜로 감당 할 수 있도록
2. 온 마음을 기울여 말씀과 기도 생활에 힘쓸 수 있도록
3. 마음과 생각이 깊어지며 하나님의 사랑으로 영혼들을 사랑할 수 있도록
4. 설교세미나(1.28월 ~ 31목, 합신 이승진교수님) 참석의 은혜와 깊은 배움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