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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8장 1절~22절매일성경 2023. 11. 12. 12:34
1. 수아 사람 빌닷이 대답하여 이르되
2. 네가 어느 때까지 이런 말을 하겠으며 어느 때까지 네 입의 말이 거센 바람과 같겠는가
3. 하나님이 어찌 정의를 굽게 하시겠으며 전능하신 이가 어찌 공의를 굽게 하시겠는가
4. 네 자녀들이 주께 죄를 지었으므로 주께서 그들을 그 죄에 버려두셨나니
5. 네가 만일 하나님을 찾으며 전능하신 이에게 간구하고
6. 또 청결하고 정직하면 반드시 너를 돌보시고 네 의로운 처로를 평안하게 하실 것이라
7.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
8. 청하건대 너는 옛 시대 사람에게 물으며 조상들이 터득한 일을 배울지어다
9. 우리는 어제부터 있었을 뿐이라 우리는 아는 것이 없으며 세상에 있는 날이 그림자와 같으니라
10. 그들이 네가 가르쳐 이르지 아니하겠느냐 그 마음에서 나오는 말을 하지 아니하겠느냐
11. 왕골이 진펄 아닌 데서 크게 자라겠으며 갈대가 물 없는 데서 크게 자라겠느냐
12. 이런 것은 새 순이 돋아 아직 뜯을 때가 되기 전에 다른 풀보다 일찍이 마르느리라
13. 하나님을 잊어버리는 자의 길은 다 이와 같고 저속한 자의 희망은 무너지리니
14. 그가 믿는 것이 끊어지고 그가 의지하는 것이 거미줄 같은 즉
15. 그 집을 의지할지라도 집이 서지 못하고 굳게 붙잡아 주어도 집이 보존되지 못하리라
16. 그는 햇빛을 받고 물이 몰라 그 가지가 동산에 뻗으며
17. 그 뿌리가 돌무더기에 서리어서 돌 가운데로 들어갔을지라도
18. 그 곳에서 뽑히면 그 자리도 모르는 체하고 이르기를 내가 너를 보지 못하였다 하리니
19. 그 길의 기쁨은 이와 같고 그 후에 다른 것이 흙에서 나리라
20. 하나님은 순전한 사람을 버리지 아니하시고 악한 자를 붙들어 주지 아니하시므로
21. 웃음을 네 입에, 즐거운 소리를 네 입술에 채우시리니
22. 너를 미워하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할 것이라 악인의 막은 없어지지라수아 사람의 빌닷의 이야기
하나님은 정의로우시다
하나님은 공의로우시다
그렇기 때문에 욥의 자녀들의 고통은 죄의 결과이다
라고 말하고 있다.
욥에게 조상들에게 터특한 일을 배우라고 한다.
그것은 갈대가 물 있는 데서 자라는 것이다.
즉 원인이 반드시 있기에 결과가 있는 것이라는 것이다.
인과응보이며, 죄를 지었기에 그에 대한 고통을 얻었다는 것이다.
빌닷의 이야기는 많은 부분에서 맞는 이야기이다.
그렇지만 인간의 모든 고통을 인과응보로 해석할 수 없다.
우리에 삶에는 어떤 이유로도 설명이 불가능한, 복잡한 고통과 고난이 있을 수 있다.
그런 고통에 처해 있는 사람들에게 어떤 말이, 어떤 태도가 위로가 될것인가.
바른 말이지만 때로는 그것이 가시가 될수도 있고, 상처가 될 수 도 있다.
나는 바른 말을 하는 사람인가, 공감하고 긍흉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가.
욥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함께 있어 묵묵히 그의 아픔과 슬픔을 알아 줄 수 있는 친구이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