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0기 훈련이 시작되었습니다GMTC 70기(2월5일~6월5일) 2025. 2. 10. 23:48
안녕하세요.
늘 일본을 위해 기도해 주시는 동역자 여러분, 평안하신지요?저희 가정은 선교훈련(2월 5일~6월 5일)을 받기 위해 한국에 들어와 있습니다. 어느덧 한국에 온 지 약 2주가 지났습니다. 감사하게도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처음으로 설날을 한국에서 보내게 되었고, 양가 가족들과 각각 시간을 보내며 아들과 사위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어 더욱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지난주부터 저희는 한국선교훈련원(GMTC) 70기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GMTC는 한국해외선교회(GMF) 산하 기관으로, 1986년 1기 훈련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약 1,000명의 선교사들이 이곳을 거쳐 선교지로 나갔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한텀(4~5년) 이상 선교 경험이 있는 경력 선교사들과 선교를 준비하는 초임 선교사들이 함께 훈련을 받습니다.
훈련은 기숙사 생활을 하며 부부가 함께 참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훈련원 바로 옆에는 훈련생 가족들을 위한 숙소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또한, 훈련 기간 동안 자녀들을 위한 어린이학교도 운영되어 부모들이 배움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어 큰 은혜가 되고 있습니다.
이번 70기 훈련에는 총 19명의 훈련생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오만, 인도네시아, 몽골에서 사역하셨던 분들과 앞으로 페루, 마다가스카르, 베트남, 일본, 불어권 국가로 선교를 준비하는 분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일본 선교사 외에는 다른 지역의 선교사님들을 만날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이번 훈련을 통해 다양한 지역의 선교 환경과 사역을 배우며 귀한 교제를 나눌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큽니다.
어제까지는 오리엔테이션과 함께 '나는 누구인가?'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훈련생들과 교수님들의 삶을 들으며 하나님의 일하심은 참으로 다양하고 놀랍다는 것을 깊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 주까지는 부부 세미나, MK(선교사 자녀) 세미나 등 우리 자신을 이해하는 과정이 이어지며, 다음 주부터는 본격적인 수업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계속해서 한국에서의 훈련 일정이 은혜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개회예배 모습 훈련원 바로 뒤에 산이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 점심시간에 이루랑 박한나 선교사의 나는 누구인가 어린이 학교 모습 / 4명의 초등학생, 3명의 미취학아동, 2명의 아기 기숙사 1층에 탁구를 칠수 있는 넓은 공간이 있는데, 이곳에서 자주 놀고 있습니다 / 이루가 형누나들과 잘 어울리고 잘 적응해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