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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6일(화)-17(수)까지 여름성경학교가 열렸습니다. 장소는 우츠노미야 은혜 기독교회. 지금까지는 하루일정으로 여름성경학교를 하였지만, 올해는 1박2일로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도 교회에서 하룻밤 잔다고 하니 기대감 가득 안고 참여했습니다. '예수님처럼 기도해요'라는 주제로 기도에 대해서 더 깊이 배우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기도에 관련된 말씀, 찬양, 활동들이 있었고, 아이들도 즐겁게 참여했습니다. 주일학교 선생님뿐만 아니라, 여러 성도님들도 프로그램 준비와 식사준비등 같이 섬겨 주셔서 더욱 은혜가 풍성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저녁 예배시간에 서로의 기도제목을 가지고 기도해주고, 가족을 위해서 기도해 주는 시간을 통해 아이들이 기도에 대해서 조금더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2개의 조로 나누어 활동하고, 자주 할 수 없는 물놀이와, 하나비(불꽃놀이), 그리고 친구들이랑 같이 자는 시간은 아이들에게도 즐거운 기억과 추억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한정된 시간에 많은 프로그램을 넣으려고 하니, 시간이 조금 빡빡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아이들도 잘 따라와 주고, 다음에는 2박 3일도 가능하겠다는 주일학교 선생님들의 코멘트도 있어 감사했습니다.
아이들과 같이 보내면서, 정말 재미있게 주일학교 생활을 했었던 저의 20년 전의 모습들 추억들이 떠올랐습니다. 그 때 친구들, 형,누나, 동생들이 지금은 각자에 자리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에 따라 믿음으로 살아가는 것들을 들을 때면 마음이 따뜻해 집니다. 기독교인구가 1퍼센트가 되지 않는 일본. 일본동맹기독교단(일본전체 교회를 대변하기는 어렵지만, 우츠노미야의 지역교회들을 보아도 주일학교 인원이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의 칼럼에 따르면 교단교회의 85%만이 교회학교가 운영중이고, 전체의 55% 교회의 교회학교 출석인원이 평균 5명 이하라는 것을 보면서, 우리 교회에 주신 아이들이 얼마나 귀한지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하나님의 언약 백성으로, 믿음가운데 잘 성장 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기도와 말씀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리고 먼저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저희들이 믿음의 모범을 보이며, 말씀 가운데 잘 살아야 겠다는 것들을 다시 생각하는 하루 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자녀들이 예수님을 바로 알고, 바로 믿고, 믿음과 사랑안에서 자라고 성장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아래 칼럼 주소
일본동맹기독교단 가입 교회수 255개, 일본의 교회 총 수 8,003개(2019년 기준, 동경기독대학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