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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토반도 자원봉사(3/21~24)교회소식 2024. 3. 29. 18:02
같은 교단 교회인 동경아가페교회 주최로 노토반도 자원봉사가 있었습니다.
우츠노미야은혜기독교회 청년 두명과 함께 참가했습니다.
목요일 저녁에 동경에서 모여서, 이시카와현으로 출발하였습니다.
500km정도의 거리가 있었지만, 새로운 형제자매들과 교제하면서, 운전을 번갈아 가면서 하니 시간은 금방 지나갔습니다.
카나자와 교회에서 묵을 수 있도록, 목사님께서 잠자리를 마련해주셨습니다.
둘째날, 노토지진기독교재해지원회의 베이스캠프인 교회에 모였습니다. 방학때라, 60명정도의 분들이 오셨습니다.
처음에 스탭으로 부터 성경말씀과 기도로 하루가 시작되었고, 지진 6강이 있었던 나나오시로 향했습니다.
저희가 이번에 도왔던 집은 지진의 직접적인 피해는적었지만, 노토지진기독교재해지원회의 가입교회에서 전도하고자 하시는 분의 집이라, 도움의 요청이 있었습니다. 팀원들은 모두들 쓰레기를 정리하는데, 기쁨으로 섬겼습니다.
3시정도에 일과가 끝나고 조금더 달려, 바다를 보러 갔습니다.
평소에는 볼 수 없는 광활한 바다의 풍경에 모두들 힘을 얻었습니다.
토요일에도 나나오시라는 곳에서 동일하게 작업을 도왔습니다. 저는 주일 준비가 있어서 우츠노미야로 돌아왔고
다른 팀원들은, 와지마시라는 곳에 갔습니다.
아가페교회의 성도님의 할머니댁이 있는 곳인데, 다행히 그 곳은 집의 벽이 허물어진 정도였습니다.
팀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직접 그곳에 가보니 할말을 잃었다고 합니다.
그 곳에서 생활하셨던 분들의 마음이 얼마나 아플지
삶의 터전을 읽고, 가족을 잃어버린 사람들의 고통을 우리가 얼마나 이해할 수 있을지,
아무 말이 나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지진이 있고나서, 약 100일이 지난지금 정부도, 여러 단체도 어디서 부터 손을 데야할지 모르는 상황이며,
지원물품과 지원금은 여러단체들에게 기부가 되고 모아지고 있는데, 그것을 운용하고 나눠주고 하는 인원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팀원들은 주일에 카나자와아가페교회에서 예배를 같이 드렸습니다.
사네가타목사님과 짧게 교제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일본인 목사님의 교회가 힘을 얻는 시간이 되었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자원봉사를 참가하면서, 큰 자연재해 앞에 인간이 너무나 점과같은 존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가한 일본이 형제자매들이 많은 것을 느낀 시간이 되어감사합니다.
차마 그분들의 고통과 아픔과 슬픔을 이해할 수 있다고 감히 말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들의 상실감과 눈물을 감히 공감한다고도 못하겠습니다.
무엇보다, 회복의 은혜가 임하도록, 치유의 역사가 일어나도록, 필요한 물품과 재원, 인원들이 채워지기를,
노토지진기독교재해지원회의 자원봉사 사역과, 섬김으로 하나님의 사랑과 위로가 그들에게 흘러가도록 기도합니다.
노토지진기독교재해지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