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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편지 제13호 20.4.20선교편지 2022. 1. 26. 16:50
안녕하십니까 : ) 3월과 4월은 결혼과 이사, 교육관 리 폼으로 시간이 금방 지나간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인사드 리게 되어 죄송한 마음입니다. 부활의 참 생명과 참 소망을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오늘을 살아가는 저희 되기 를 날마다 기도합니다.
고난주간이 지나 부활주일과 함께, 매년 일본의 4월은 새롭게 학교가 시작하고 신입사원들이 들어오는 희망찬 달 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올해는 사뭇 다른 분위기입니다. 일본은 4월7일에 7개의 지자체에서 긴급사태를 선언했으 며, 지난주 목요일(4.16) 저녁 전국으로 확대되었습니다.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도 계속 증가하고 있고 제가 살고 있는 지역도 도치기현 내 외출 자숙 요청이 발표되었습니다. 4월부터 시작되어야 할 초중고대학교는 개학 이 연기되었고, 가능한 회사들이 재택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을 만나는 것과 외출하는 것이 줄어들었습 니다. 부활절에는 저희 교회도 처음으로 온라인 예배를 병행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지금까지 겪어 보지 못한 일들을 겪고 있으며 일본 사회가 전체적으로 매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코로나19를 통해 영원하시고 무한한 하나님 앞에서 인간은 어떤 존재일까 생각해보며, 매일 우리에게 주 어진 일상의 은혜와 하나님의 통치와 섭리하심이 얼마나 감사한 것인지 새삼 느끼는 하루하루입니다. 모든 사 람에게 은혜를 베풀어주시고, 치유하시고 회복하실 하나님의 은혜를 간구합니다.
>>전도와 교제(1.19/1.26/2.2주일)
매년 겨울 성도님들과 같이 한 해 교회에서 먹을 김치를 만듭니다. 저도 일본에서 12년을 살았지만, 한국인인지 라 매운 음식을 자주 찾게 되는데, 그중 에서 김치는 고향의 맛 그 자체 인 것 같습니다. 일본에서도 김치를 구입할 수 있지만 가격이 비싸고 일본 마트에서 파는 김치는 일본인들의 입맛에 맞춰져 있어 맵지 않고 단맛도 강해 먹으면 항 상 뭔가 아쉽습니다.
올해도 성도님들과 함께 주일 오후 (1.12)에 김장을 했습니다. 배추를 대량 으로 구입해서 소금으로 절이고 속을 만들고 버무리는 과정을 쉽지만은 않지만, 다 같이 만드는 기쁨이 있습니 다. 1년간 식탁 교제를 풍성하게 만들 김치가 완성되니 모두 즐거워하셨습니다. 주일 저녁은 다 같이 보쌈을 먹 으면서 교제를 하였습니다. 언제나 교회의 사역과 함께 해주시고 맛있는 식사로 섬겨주시는 여선교 분들의 헌신에 감사드립니다.
19일 주일 오후에는 김치 만들기 이벤트를 하였습니다. 지역 주민들을 초대하여 같이 김치 만들기 체험을 하며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감사하게 한국에 관심이 있는 분들, 음식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참가해주셨 고, 좋은 교제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계속에서 많은 영혼들이 교회를 찾아오며, 이벤트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복음을 듣는 자리까지 나아올 수 있도록 마음으로 기도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교회 문턱이 낮아 지역의 어느 분이라도 교회가 있는 것을 알고 자주 발걸음하며, 교회와 모든 성도님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사랑과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전파되길 소망합니다.
26일과 2일에는 새 해를 맞이하여 청년들과 친목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26일에는 스케이트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2일에는 커뮤니케이션 게임(보드게임)을 하면서 서로를 알아가는 유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고등학교때 보드게임에 심취해 있었는데, 귀하게 교제의 도구로 활용되니 어떤 경험도 하나님의 때에 활용되는 것 같습니다.
이번 모임에 참가한 형제자매들의 국적을 보면, 일본과 한국 국적뿐만 아니라 중국, 필리핀, 인도네시아의 국 적의 형제자매도 있습니다. 한 공동체 안에서 믿음 가운데 신앙생활 할 수 있는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작년에 새롭게 연결된 형제자매도 있었고, 국적이 달라 서로에 대해서 서먹서먹해 하는 부분이 있었지만, 교제를 통해 서 서로의 거리가 많이 좁혀진 것 같습니다. 예수님안에서 하나로 하시는 은혜를 체험하며, 서로 성장해 나가는 공동체 되기를 기도합니다.
>>새로운 가정으로(3.7토)
지난 3월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박한나 선교사와 결혼하였습니다. 코로나 19를 통해 직접 인사드리지 못하고 뵙지 못한 분들이 계서 아쉬운 마음이 가득하지만, 그 가운데 직접오시거나 멀리서 축복해주시고 기도해 주신 분들께 참 감사드립니다.
박한나선교사와 앞으로 우츠노미먀에서 같이 사역을 하게 되는데, 사역 의 지경이 넓어질 것을 기대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정을 통해 신랑 되신 예수님과 신부인 교회의 관계에 대해서 더 깊게 알아 깨닫는 기대가 있습니다. 가정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더 깊게 알게 하시고, 하나 님이 창조하신 하나님 나라의 가장 작은 단위의 가정이 바로 서며,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와 긍휼이 넘치는 가 정이 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부활주일(4.12주일)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으로 힘들고 외출이 줄어들며 자녀들이 계속 집에만 있어 가정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힘든 부분이 있겠지만, 그 가운데 저희들을 더욱 힘들게 하는 것은 모일 수 없다는 것이지 않을까 합니다. 도치기현 내의 자숙 요청 발표가 있고 나서, 교회에서는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코로나 확산방지와 성도님들의 건강을 지키며, 이웃을 향한 배려로 지금까지 경험이 없었던 온라인 예배를 병행해서 드리게 되었습니다. 처음 준비하는 스트리밍에 어려움은 있었지만, 한국에 계신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하여 문제없이 스트리밍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넷 환경이 없거나 인터넷으로 드리기 어려운 몇 성도님들만 예배당에서 같이 예배 드렸고, 다 른 분들은 가정에서, 각자가 있는 장소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같이 모여 예배하고 교제하는 형제자매들을 교 회에서 보지 못하여 아쉬웠지만 예배 후에는 미리 준비해준 조그마한 선물을 들고 청년들의 집을 방문했습니다. 얼굴을 직접 보고 이야기를 나누고 같이 기도 할 수 있는 것이 참 감사한 것이며, 함께 믿음을 지켜나가는 가 족들이 있어 더 감사한 부활절이었습니다. 하루 빨리 코로나19사태가 종식되어 현장에서 같이 예배하교 교 제할 수 있는 날을 기대하며 간절히 기도합니다.
일본을 위한 기도 제목
1. 일본교회의 고령화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하여 일본의 많은 교회가 자발적으로 주일 예배를 축소 내지는 가정에서 드릴 수 있도록(온라인이 아닌, 가족끼리) 안내하고 있으며, 일본의 많은 교회는 미디어의 활용 면에서 일반 사회에 비해서 뒤처져 있어 온라인 예배도 쉽지 않습니다. 모임과 교제가 어려운 가운데, 일본의 성도님들의 믿음과 삶이 지켜지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2. 모든 성도님들과 교회가 어려운 가운데도 더욱더 인격적이며, 성숙하여 따뜻함과 사랑으로 주위의 사람을 존중하며 예수님의 사랑으로 섬길 수 있도록
3.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이 꺾이며, 국민들이 하루속히 일상에 복귀하도록
교회를 위한 기도 제목
1. 예수님의 고난과 부활을 깊이 묵상하며 십자가의 사랑과 소망이 넘치는 매일을 살아가도록
2. 삶이 어려움 가운데 날마다 함께하시고 동행하시는 주님의 인도하심과 계획하심을 매일 깨달을 수 있도록
3. 성도님들의 믿음과 건강, 경제활동, 자녀 양육 등 모든 부분에서 주님의 은혜를 경험하도록
4. 하나님의 나라의 백성으로 영원하신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며, 참 생명이신 예수님을 삶의 모습과 간증으로 증거하도록
5. 한동안 온라인예배가 지속되지만, 예배가운데 은혜가 넘치며, 삶에서 예배자로 살아가도록
개인을 위한 기도 제목
1.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가정으로 세워져가며 하나님을 경외하며 이웃의 사람들을 섬기는 가정되도록
2. 하나님 앞에서 온전이 연단되어 하나님의 뜻에 날마다 순종하며 나아가는 가정되도록
3. 코로나19시기에 영혼들 케어와 개인 성경공부 가운데 하나님의 지혜를 주시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