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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편지 제11호 19.09.17선교편지 2022. 1. 26. 16:46
일본에도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가고 어느덧 가을이 문 앞으로 찾아왔습니다. 아침저녁으로 날이 서늘해서 기분 좋은 하루하루입니 다. 조금만 더 있으면 단풍이 드는 계절이네요. 한국에 계신 여러분 들은 추석 연휴는 잘 보내셨는지요? 날마다 영육간 강건하시기를 기도드리며 일본에서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신학 특강(7.8월 – 12금)
매년 겨울과 여름에 합신 교수님들이 와주셔서 신학 특강을 해 주시는데, 계속해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에 참 감사합니다. 이승구 교수님과 박득준 교수님께서, 인간론과 예언 서에 대해서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교수님께서 한국어로 강의를 해주시고 통역자가 일본어로 순차 통역하는 방식으로 강의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에는 강의안 일부분을 번역하고, 순차 통역으로 섬길 수 있 었는데, 번역할 때 강의안을 한 번 보고, 수업을 들으면서 통역도 하니 더 깊게 공부할 수 있는 은혜가 있었습니다.
인간론 강의에서는 인간의 창조와 타락과 구속에 대해서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지금까지 많이 들었다면 들 었고, 평소에도 가르치고 전하고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했지만, 하나님께서는 강의를 통해서 큰 은혜를 주셨습니 다. 창세기의 인간 창조부터 예수님까지 이어지는 역사를 살펴보면서 시대마다 주어진 언약의 깊은 의미에 대 해서 묵상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반복되는 인간의 죄악과 넘어짐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긍휼하심과 넘치는 사랑에 대해서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인간의 죄로 인하여 초래된 인류의 타락과 죄의 무게와 그 심각함, 죄 아 래 놓여있는 인간의 모습이 얼마나 비참한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고 그 인간에게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긍휼하심과 은혜에 우리는 그저 감사하며 찬양할 수밖에 없는 존재임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예언서 강의를 통해서는 그 당시의 이스라엘과 그 시대를 보시며 한탄하시는 하나님의 애절한 마음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죄악 된 이스라엘 백성이 회개하고 돌이키면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또 한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늘날 교회가 바라보고 추구해야 할 것이 무엇이며, 그것이 세상과 다른 것인 것 을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우리 교회가 세상 속에 살면서, 세상의 가치관과 성공에만 마음을 두고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지 점검하며, 저 자신과 교회를 바라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일주일 동안 말씀에 집중하며 말씀을 통해 은혜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일 주일을 살아갈 때, 어떻게 말씀안에 말씀대 로 살아 갈 것인가, 고민하는 시간이 되었 습니다. 또한 지금 신학생들이 잘 준비되고 훈련되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본선교의 일꾼이 되도록, 앞으로도 계속해서 하나님 나라에 헌신하며, 주님의 제자가 되는 사람 들이 일본땅 가운데 일어날 것을 간절히 기 도합니다.
>>KGK(크리스천학생회) 모임(7.19 금)
시험 기간 전후로 대학생들을 격려하고자, 식사 모임을 가질 예정이었는데, 절묘하게 영국 대학생들의 선교팀과 일정이 맞아, 함께 식사 모임을 갖게 되었습 니다. 이번에 온 영국의 선교팀은, 도치기현 KGK 총괄 스태프, OMF파송 선교사이신 리처드선교사님 을 서포트하고 있는 영국 더럼교회의 대학생들이었습 니다. 3주간의 일정을 동경에서 갖고, 그 기간중 2번 우츠노미야에 방문해 주셔서 같이 전도와 모임을 할 수 있는 은혜가 있었습니다.
점심시간에 학교 식당에서 짝을 지어 식사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말을 걸면서 전도를 했는데, 일본의 대학 교 안에서 일본인을 대상으로 영국 사람들이, 그리고 영국인이랑 한국인이랑 같이 일본인에게 말을 거는 모습 을 보면서, 모든 것을 하나로 하시는 복음의 능력을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비록 점심시간의 전도를 통해 저녁 모임까지 연결된 영혼은 없었지만, 함께 전도할 수 있는 시간이 큰 격려가 되었습니다. 나라가 다르고, 서로 의사소통이 자유롭지는 않았지만(영어를 더 공부해야겠습니다..), 같은 마음을 가지고 일본의 대학생들을 전도 하고자 하는 모습을 통해, 하나님의 무한하심과 주님 안에 한 가족임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저녁에는 우리교회에 모여서 기존의 KGK멤버들이랑 영국대학생 선교팀이랑 식사와 교제를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참 사랑에 대한 말씀을 리처드 선교사님이 전해 주셨습니다. 인간의 사랑과 하나님의 참 사랑을, 일본사람이라면 모두가 아는 고기 맛 과자와 고기에 비유하여 간결하게 말씀을 전해주셨는데, 말씀 공부는 하지 않고 식사모임 에만 오고 있는 두 친구가 교회에도 와보고, 하 나님의 말씀을 듣는 귀한 계기가 되어 참 감사 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새로운 대학생들과 만남이 이루 어질까, 기존의 대학생들을 어떻게 일꾼까지 양 육할 수 있을까 많은 고민이 있는데, 함께 기도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식사 모임에 참가하는 친 구들이 학교에서 하는 말씀 공부에 참가하고, 주 일 예배까지 연결되는 은혜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10월부터 시작되는 2학기의 사역의 은혜를 기대합니다 : )
>>시온 목사님과 교제(7.23화)
젊은이 전도에 대한 마음이 있는, 지역교회 오오스미 시온 목사님으로부터 식사 초대를 받아 집에 가게 되었습 니다. 4년 전 대학생 전도 모임을 통해 알게되어, 가끔 만나 교제를 하고 있었습니다. 함께 식사하면서, 지역교회 의 이야기, 앞으로의 비전과 서로의 사역 이야기를 나누는 귀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일본교회의 개척과 개척의 방법 등 일본교회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예 정이 없었지만 아야카상의 어머니가 목회하시는 교회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이 교회는 아야카상(시온 목사님 아내, 평 소에도 사람들이 아야카상이라 부릅니다)의 어머니가 목회를 하고 있는 교회입니다. 아야 카상의 어머니는 20년 동안 학원을 운영해오셨 고, 모든 연령을 대상으로 영어와, 공부방 같은 개념으로 지역의 어린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습 니다. 4년전 부터 학문과 지식을 가르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복음)을 전하고 싶어, 하 나님의 부르심에 따라 신학을 공부하고 목회도 같이하고 계십니다. 처음에는 학원 건물에서 주일 예배 모임이 시작되었고, 2년전에 새로운 학원 겸 예배당을 지음으로 사역의 범위도 넓어졌습니다. 교회는 1층이 예배당, 2층이 여러 방으로 되어있는데, 평일에는 학생 들을 가르치는 학원건물로 사용되고, 주말에는 예배당으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오랫동안 지역에서 학원을 운영 하면서 사람들과 관계를 맺어 왔는데, 그것이 복음 전하는 일에 귀하게 쓰임 받고 있습니다. 학원에 오시는 분 들과 어린아이들도 자연스럽게 교회에 한 번 두 번 오는 일도 생긴다고 합니다. 귀한 사역에 감동이 되었고, 오늘 하나님께서 내 삶을 통해 구체적으로 무엇을 하고자 하시는지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하나 님이 기뻐하시는 방향으로 선교 협력이 이루어지길 기도합니다.
>>지역교회 어린이 영어체험 캠프(7.24수 - 26금)
작년에 우츠노미야교회로 부임해 오신 카와노 목사님이 계십니다. 14년간 다른 지역에서 목회를 하였고, 주일학교 전도에 힘써 오신 목사님이십니다. 작년에 리처드 선교사님 소개로 알게되어 작년부터 교제가 시작되었습니다. 목사님은 주로 주일학교 사역 에 힘을 쓰고 계셨는데, 지금까지 여러 이벤트를 통해 아이들에게 말씀을 전해오셨고, 미국교회와 협력하여 매년 지역의 초등학생 들을 대상으로 영어체험캠프를 열었다고 합니다. 이번에도 영어체험캠프가 있어, 우리교회 초등학생 1명과 함께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영어캠프가 열리기까지의 과정을 나중에 듣게 되었는데, 목사님의 열정에 감동이 되었습니다. 영어캠프가 정해지고 나서 먼저는 교회주변을 돌면서 포스팅 을 하셨고, 초등학생들에게 홍보하기 위해 현(우리 나라 도)의 교육위원회에 신청을 하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게 통과되어, 직접 40여개의 초등학교를 찾아가, 홍보 포스터와 전도지를 돌리면서 전도를 하셨다고 합니다. 그중 초등학교 관계자들의 반응 도 각각달라 교육위원회의 통과는 되었지만, 교회 가 주최로 하기에 부정적으로 보는 곳도 있었지만, 긍정적으로 홍보해주는 곳도 있었다고 합니다.
영어캠프가 열리기까지의 과정과, 준비하시는 목사님 부부의 열정을 보면서, 공공기관이나 학교같 은 곳에서는 전도하기 여럽다는 선입견이 깨지게 되 었습니다. 지금까지 해보지도 않고, 사역의 범위를 한정짓고 있지 않았나 생각해보면서, 앞으로 주일학 교아이들과 복음전도사역에 대해서 구체적을 어떤것 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영어캠프는 미국에서 온 팀원 6명이 프로그램 을 준비해 주셨고, 14명의 아이들이 참가하였습니다. 우츠노미야 교회의 평균 성도님 연령이 60세가 넘는데, 일본 교회에서도 이렇게 모일 수 있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그 중에 전도지를 보고 처음 참가하게 된 초등학생 들도 있어서 참 감사했습니다.
크게 3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그룹별로, 영어와 말씀을 배우는 시간, 게임하는 시간, 만들기를 하는 시간이 있었고, 시간마다 클래스를 바꾸어가면서 참가하는 방법으로 캠프가 진행되었습니다. 반나절의 일정으로 3일간 진행되었는데, 아이들이 금새 새로운 아이들과 선생님들과 친해지는 것에 놀랐고, 말씀을 외우는 시간이 있었는 데, 생각보다 많은 아이들이 3일째 되는 날 암송을 할 수 있는 것을 보고 또 놀랐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런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자 하는 어린아이들과 참가시키고자 하는 부모님들 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목사님을 통해 어떻게 행사가 준비되고 진행되었는지 배우는 귀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지금 우츠노미야은혜기독교회에 주일 학교 애들이 6명(초등학생2명 유치원생4명) 있는 데, 할 수 있는 것 부터 기도로 준비하면서 지역 아 이들에게 복음이 전해지기를 기도합니다.
>>동일본코스타(8.13화 – 15목)
여름의 가장 큰 행사라고 할 수 있는 동일본코스타가 열렸습니다. 회장이 가까운 만큼, 섬길 수 있는 봉사 도 늘어 부담은 있었지만 기쁨으로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한국에 계신 지인 중에서 코스타에 참가를 위해 일본에 온 분도 계셔서 참 감사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참가하시는 우츠노미야은혜기독교회 성도님들 가운데 말씀과 찬양 기도의 은혜가 넘치기를 기도하며 준비하였습니다. 제 자신을 보면서도 은혜에 익숙해지는 모습이 있었는데, 하나님의 은혜와 베풀어주신 축복에 대해서, 마음으로부터 감사하며 진심으로 감사가 우러 나와 찬양하며 기쁨으로 살아가는 저희들 되기를 소 망하는 마음으로 참가했습니다.
'일상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자'라는 주제로 여러 강사님들이 말씀을 증거 해주셨습니다. 강사님들 사이에 미리 상의도 없었고, 서로 준비해 오신게 달라 도, 주제에 맞게 말씀들이 연결되는 것들을 보면서, 은혜를 부어주시는 하나님을 체험하였습니다.
저는 찬양인도와 악기연주로 섬길 수 있었습 니다. 언제나 부담스러운 자리이기는 하지만, 그만 큼 은혜를 받는 것 같습니다. 찬양을 준비하면서 가사를 의미를 되새겨 볼 때, 자주 부르는 찬양이 지만, 가사의 의미를 깊게 생각하며 부를 때 주시는 은혜가 더 컸습니다. 개인적으로 잠언 8:17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로 증거해주 신 말씀이 가장 마음에 남았습니다. 나에게 주어진 삶에서 얼마나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을 구하는가 돌아보면서, 매일 하나님을 간절히 구하고 일상에서 하나님의 통치 안에 거하며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저와 모든 성도님 되기를 기도합니다. 몇시간 걸려 어렵게 참가한 교회도 있었지만, 참가한 모든 교회와 성도님들이 말씀과 기도와 찬양과 교제를 통해, 일상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기를 다시한번 결단하는 귀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주일학교 성경학교(8.24 토)
일일 주일학교 성경학교가 열렸습니다. 예수님을 만난 베드로, 삭개오, 바울의 이야기가 주제가 되어, 4명 의 아이들이 참가했습니다. 선교사님과 주일학교 선생님 2분과 함께 준비하게 되었는데, 준비하면서 주일학교 선생님들의 수고와 헌신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어렸 을 때 참가했던 주일학교의 평소 예배와 여름성경학교 등 참 재미있었던 추억이 있었는데, 그것들이 그냥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작년에 이어 두번 째 성경학교를 준비하면서 선생님들과 참가하는 아이들도 좀 더 여유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크게 말씀, 찬양, 게임, 만들기, 과학관견학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작년에는 없었던 만들기 시간을 통해 말씀을 좀 더 기억 할 수 있게 하였는데, 아이들이 재미있게 따라와 주어서 준비한 저희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말씀 시간에 집중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평소에 제가 보지 못했던 아이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금세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배우는 아이들에게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풍성한 사랑이 전달 되기를 기도하며, 주일학교의 사역이 풍성해지기를 소원합니다.
성경학교를 돌아보면서 여러가지로 준비 부족 과 커뮤니케이션의 부족함을 반성하며, 내년에 열릴 성경학교를 준비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하루종일 뛰어놀아도 지치지 않는 아이들을 보면서 하나님 께서 주신 생명들이 너무나 귀하고, 아 아이들을 통 해서 앞으로 이 지역의 친구들이 예수님과 만날 수 있도록, 그런 축복의 통로가 되는 아이들 되기를 간 절히 기도합니다.
일본을 위한 기도 제목
1. 한일 관계가 하나님의 은혜로 회복되도록, 하나님의 기뻐하는 방향으로 나아 갈 수 있도록
2.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바른 정치가가 일어나며, 크리스천들이 각각의 삶의 자리에서 선한 영향력을
나타내도록
3. 일본 교회가 다음 세대를 살리는 사역에 관심을 가지고 힘을 쏟을 수 있도록
(주일학교, 중고생, 대학생 사역이 활발해지도록)
4. 모든 크리스천들이 복음 안에서 자유하며, 날마다 신앙의 지경이 넓어지도록
교회를 위한 기도 제목
1. 모든 성도님과 사역자들이 날마다 영육간 강건하도록
2. 하나님의 마음으로 복음을 전하는 교회, 이 세상에서 참 빛이 되는 교회가 되도록
3. 복음 전하는 사역에 지혜 주시고, 새로운 영혼들이 교회에 연결될 수 있도록
4. 주일예배와 평일예배(새벽기도회,금요기도회), 성경공부 등 모든 모임의 하나님의 사랑으로 넘치도록
5.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서로 사랑하고 용서하고 축복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증거하는 삶 살아갈 수 있도록
개인을 위한 기도 제목
1. 경건 생활에 힘쓰며 말씀과 기도의 생활에 충실 할 수 있도록
2. 열심을 내어 전도하고, 양육하며, 하반기(10월 학기)에 전도를 통하여 5명 이상 새로운 대학생들과
만남이 시작되도록(타부치군, 우사미군과 성경공부 시작되며 예배에 올 수 있도록)
3. 비자 연장과(지금비자가10.1까지) 한국 후원개발(9.30월 – 10.11금) 일정의 은혜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