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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편지 제9호 19.05.15선교편지 2022. 1. 26. 16:24
3월에 이별이 있었다면 4월은 새로운 만남이 있는 달입니다. 3월에 전근과 졸업으로 우츠노미야에서의 생활을 끝내고 새로운 곳에서 출발을 하시는 성도 님들이 계셨습니다. 성도님들과 헤어짐은 아쉽지만 그 가운데 감사하게도 취직과 함께 4월부터 우츠노미야에서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된 분들을 만날 수 있었 습니다. 어떤 분은 취직으로 어떤 분은 전근으로 우츠노미야로 오시게 되었고 교회로 연결되는 은혜가 있었습니다. 언제나 주시는 만남을 돌아보면 참으로 감사하고 놀랍습니다.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오늘을 기쁨으로 충실히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 되길 소망합니다.
Hi-b.a.캠프(4.1월 – 3수)
Hi-b.a.(high school born againers, 고교생성서전도협회)는 고등학생을 위한 기독교 선교단체입니다. 그 출발은 미국에서였고, 일본에 있는 300만명의 고등학생과 그 또래의 친구들에게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비전으로 1951년 일본에서 사역이 시작되었습니다. 2025년까지 현재 활동이 없는 지역에서 정기모임을 시작하는 것과 2050년까지 47개 지역(2도都, 1도道, 2부府, 43현県)에서 활동을 하는 것을 목표로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Hi-b.a.의 사역으로는 평일에 각 지역에서 고등학생들이 찬양하고 교제하며 말씀을 듣고 성경을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정기모임을 가지고 있고, 한 달에 2번 토요일에 친구들을 전도할 수 있도록 이벤트(아이스크림 파티 등)를 열고 있습니다. 그리고 봄, 가을, 겨울에 캠프를 통하여서 고등학생 전도와 신앙훈련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Hi-b.a.의 발표에 따르면 현재 일본교회(개신교회 8000개)의 목사 평균연령이 70세, 성도들의 평균 연령이 60세 이상이며, 일본의 10개 교회 중에 8개의 교회가 주일학교 인원이 5명 이하라고 합니다. 더욱이 젊은 교직자와 성도들의 수가 감소추세에 있어, 이런 가운데 Hi-b.a.는 다음세대에게 신앙을 물려주는 것을 큰 비전으로 하여 고등학생 전도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평일 3-5시정도에 우츠노미야역에 나가보면 많은 고등학생을 볼 수가 있는데 그 고등학생들을 보면 가끔 거룩한(?) 부담감이 밀려오곤 합니다. 개인적으로 중고생시절 SFC(Student For Christ, 학생신앙운동)활동으로 많은 은혜를 받았었고, 방학에 열리는 수련회를 언제나 사모하는 마음으로 참가를 한 추억이 있어, 중고생 사역은 언제나 마음 한쪽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작년에 우츠노미야의 모임에 몇 번 참가한 적이 있지만 캠프에 참가한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저는 그룹 카운셀러로(조장 같은 역할) 2박3일간 고등학생 친구들이랑 같이 프로그램에 참가했습 니다. 캠프는 말씀, 기도회, 찬양, 성경 공부, 스포츠 등의 내용으로 진행되었고 여느 중고등부 수양회와 비슷했습니다 . 그중에 신선하게 다가 왔던 것은, 기도회 시간이었는데, 인도자가 기도 제목을 나누면, 2명씩 짝을 이루어서 한 사람씩 번갈아 가며 기도 제목을 가지고 기도를 하는 것 이었습니다. 모든 친구들이 빠짐없지 기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고등학생들끼 리 1:1로 짝을 지어 자신의 생각과 고민을 나누 는 시간이 있는데 이 시간도 매우 신선 했습니다. 저도 친구들과 이야기 하면서 지금 고등학생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고, 어떤 고민이 있는지 들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날에는 참가한 모든 고등학생들이 자신의 간증과 결심을 발표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친구를 전도하고자 결심한 학생, 당당하게 크리 스천이라는 것을 전하겠다는 학생, 앞으로 복음 전하는 일에 헌신하고자 하는 학생 등 받은 은혜를 삶으로 나타내고자 하는 학생들이 있어 그 모습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일본 전체가운데 보면Hi-b.a. 사역은 아직 작지만, 스탭들의 복음에 대한 열정과 학생들의 모습에 소망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지역교회와 지혜롭게 합력하여 다음세대를 세우는 귀한 사역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리스닝 바이블(4.28 주일)
지금까지 찬양예배를 드렸던 시간에 새로운 시도가 시작되었습니다. 우리가 평소에 얼마나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고 있을까 하는 질문에서 시작되어, 말씀 생활이 습관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성도님들이 생활 속에서 말씀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같이 말씀을 읽고 듣는 시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리스닝 바이블 시간은 오디오 성경을 들으며 눈으로 말씀을 읽는 시간입니다. 창세기부터 시작해서 9월까지 모세 오경을 같이 읽도록 계획했습니다. 1시간씩 말씀을 듣고 읽고 나누는 시간을 갖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앞으로 많은 은혜를 주실 것을 믿습니다. 이번주 까지(5.12 주일) 3번의 시간을 가졌는데, 말씀에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있어 참으로 감사합니다. 리스닝 바이블을 통하여 한 사람 한 사람이 말씀 읽고 묵상하며, 그 가운데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하나님을 더 깊이 알아가는 시간이 되기를, 말씀을 살아내는 은혜가 넘치기를 소원합니다.
네모필라 피크닉(4.29 월)
일본의 골든위크가 시작되었습니다. 4월 29일에는 매년 교회 근처 공원에가서 삼겹살을 먹었는데, 올해는 네모필라라는 꽃을 보러 가기로 했습니다. 기존의 성도님뿐만 아니라 전도를 통해서 알게된 직장인과 유학생들과 같이 갈 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골든위크라 사람이 정말 많았지만, 네모필라로 덮혀 있는 언덕은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있으면 유쾌한 성도님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일본을 위한 기도 제목
1. 일본의 각 교단의 다음세대를 세우는 사역들이 활발해 지며, 신앙을 다음세대에게 잘 물려줄 수 있도록
2. 일본교회 가운데 젊은 영혼들이 전도되며, 계속해서 일본을 위한 젊은 헌신자들이 세워지도록
3. 주일학교, 중고생, 대학생 선교단체가 지역교회와 합력하여 복음전도에 귀하게 쓰임 받도록
교회를 위한 기도 제목
1. 모든 성도님의 가정이 하나님만이 주인 되심을 고백하며,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넘치도록
2. 신앙의 1세대들인 일본부 형제 자매들을 통하여 가족구원의 은혜가 있도록
3. 말씀과 기도의 은혜가 풍성해지며, 하나님을 더 깊이 알아가도록
4. 4월부터 함께 신앙 생활을 시작한 남상준, 최호림, 이진혁 형제들의 직장에서의 일과 믿음 생활을 위해
5. 우츠노미야 찬양콘서트(6.5수 - 10월)의 준비와 전도를 위해, 역과 한국어교실, 대학교와 교회에서 열리는
찬양콘서트를 통해 많은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6. 신용산교회 청년부 단기선교팀의 방문(6.25화 - 29토)의 준비와 일정에 은혜가 넘치도록
개인을 위한 기도 제목
1. 매 순간 하나님 앞에서 감사하며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으로 겸손히 사역을 감당하도록
2. 말씀생활을 통해 복음을 더 깊이 깨닫고 영혼들에게 담대하게 복음을 증거하며 가르칠 수 있도록
3. 선교단체와의 협력사역을 지혜롭게 감당하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이 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