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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편지 제8호 19.04.16선교편지 2022. 1. 26. 16:21
주님 안에서 평안하시죠. 아침저녁으로 쌀쌀하지만,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추위가 지나가고 봄이 왔습니다. 여기저기서 피어나는 꽃들을 보면 절로 마음이 설레고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리고 여기저기서 피어나는 새싹을 보면서 그 속에 있는 생명을 보게 됩니다. 교육관 앞에 조그마한 텃밭이 있어 매년 남선교회분들이 봄에 씨를 뿌리고 때가 되면 가지, 고추, 쑥갓, 상추, 깻잎 등을 수확해서 교회에서 먹고 있습니다. 채소가 나는 철에는 고기만 있으면 삼겹살파티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작년에 심어 놓은 상추가 꽃을 피우고 씨를 퍼뜨렸는지, 아직 심지도 않은 상추가 여기저기서 싹을 틔웠습니다. 여러분들은 상추꽃을 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일본에 오시면, 우츠노미야에 오시면 보실 수 있으십니다J
죽어 있고 메말라 있는 영혼들의 마음 밭에, 복음의 씨앗을 뿌리는 것. 선교가 마치 이와 같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아니,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모든 크리스천의 삶이 그런 것 같습니다. 겨울에 밭을 보면 메말라 있고, 황폐하여서 그곳에서 무엇이 자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도, 씨앗이 뿌려져 있다면 때가 되어 싹을 틔우듯이 말이죠. 한 영혼 한 영혼에게 복음의 씨앗을 뿌리는 것, 오늘 우리에게 주신 주님의 사명이라고 믿습니다. 그런데 이 사역의 열매는 전적으로 하나님께 있음을 고백합니다. 인간의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우리의 영역 밖에 있는 바람과 햇빛과 적절한 온도와 기후가 있어야 싹이 자라는 것처럼, 하나님의 은혜가 있을 때에야 한 영혼 안에서 복음의 씨앗이 싹을 틔우는 것 같습니다. 우리들 안에 복음의 씨앗이 뿌려져서 싹이 난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이며, 그 복음의 씨앗을 뿌리는 일로 부르신 여러분과 저의 삶이, 참 복 된 삶임을 고백합니다.
유스캠프(3.6목)
제20회 유스캠프가 3월 5일 화요일부터 7일 금요일까지 ‘성령의 불’이라는 주제로 지리적으로 일본의 중심에 있는 나가노현에서 열렸습니다. 일본선교연합회의 모든 교회를 대상으로 하는 행사로, 후쿠오카에서 동북지방의 교회까지 젊은 청년들이 함께 모였습니다. 지금 까지는 대학생들이 위주로, 대학생 전도와 젊은 영혼들의 전도를 위해 모였던 캠프였다면, 올해로 20번째를 맡는 캠프는 대학생들을 포함해서 직장인들, 더 더양한 사람들이 모이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계속 모일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이번에 캠프 기간이 평일이라서 직장인들이 참가하기는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휴가를 얻어 참가하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계속해서 일본의 복음화를 위해 온전히 삶을 드리는 형제자매들이 세워지기를 기도합니다.
우츠노미야교회에서는 6명의 형제자매가 함께 참가했습 니다. 더 많은 성도님이 참가하지 못하여 아쉬웠지만, 참가한 형제자매들은 말씀과 찬양과 기도에 있어, 새로운 깨달음과 도전과 결단의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또한 지역교회의 형제자매와 오랜만에 만남도 서로에게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매번 느끼지만 회장에서 찬양을 하고 있으면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일본의 전국각지에서 주님을 향한 한 믿음 아래 일본사람, 한국사람, 중국사람이 모여,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으면 그 자체로 은혜입니다. 하나로 하시는 복음의 능력을 체험합니다. 개인적으로 주신 큰 은혜는 저녁의 말씀을 통하여 삶의 본질적인 동기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 것입니다. 나는 무엇을 위하여 살며, 누구의 영광을 위해 살고 있는지 다시 한번 하나님 앞에서 점검하는 귀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주님 부르실 그 때까지 이름대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을 살아가기를 소원합니다.
KGK연합캠프(3.11 월 – 13 수)
KGK(크리스천 학생회)의 북관동 연합캠프에 다녀왔습니다. 동경의 이케부쿠로 지역, 군마지역, 도치기지역의 KGK맴버들이 모였습니다. KGK활동을 하면서 캠프에 참가한 것은 처음으로 신선한 경험과 지금까지는 보지 못했던 KGK활동에 대한 전체적인 흐름을 알게 된 시간이 되었습니다. 여느 교회의 수련회와 같이 말씀을 듣는 시간이 있고, 찬양과 기도, 교제가 있었습니다. 그럼 에도 KGK의 활동이 특별한 것은 복음주의, 초교파, 학생주체라는 것에 있는 것 같습니다. 크리스천 인구가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일본에서, 일본교회의 평균 성도 수가 30명이 안 되고 교회에 또래가 거의 없다시피 한 것을 볼 때, 대학생들에게는KGK모임은 모임 자체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KGK는 말씀과 기도와 교제를 통해 대학생들의 신앙성장을 격려하며, 대학생들을 통한 대학생 전도를 감당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또한 KGK는 교회가 아니기에, 지역교회와의 협력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친구들의 격려 받고, 도전받고, 결단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함께 오신 KGK담당스탭, 지역교회 목사님과 도치기현 우츠노미야 지역에서 어떻게 청년복음 사역을 할 것 인지 서로의 의견을 나누고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져 정말로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말씀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잠언16장의 말씀을 통해 우리의 심령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4월부터 시작되는 신년도를 앞두고, 계속해서 저의 마음의 동기를 살피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예배 세미나(3.21 목)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공동체"(요한복음 4:24). 2019년의 교회의 표어입니다. 신년기도회의 성경공부에 이어서, 말씀, 찬양, 헌금, 예배의 요소의 본질적인 측면들을 다시 생각 해보고 말씀을 통해 리더들과 함께 예배의 모습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람이 만들어낸 전통, 습관이 아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자들 되길 소망하며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도 찬양파트의 세미나를 준비하면서 먼저는 나 자신이 어떤 모습으로 하나님께 예배하고 찬양 하고 있는지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매주 드리는 공예배가, 마음과 생각이 없는 습관이나 종교의식이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주님만 더 사랑하기를 소원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공동의회(3.31 주일)
일본의 회계연도(4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에 따라 4월부터 새학기가 시작하고, 회사에는 신입사원들이 들어옵니다. 우츠노미야은혜기독교회도 매년 3월에 공동의회를 갖고 2019년도의 사역을 시작합니다. 각 부서가 2018년의 활동과 안건들을 보고 하고, 함께 2019년도를 기도하면서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제 담당 부서(선교&전도부)를 준비하면서, 1년을 천천히 돌아보았습니다. 먼저 2018년도를 돌아보니 감사할 제목들이 참 많았습니다. 영혼들을 보내주신 것, 여러 행사를 통해서 많은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었던 것, 그 가운데 정착한 영혼과 성경공부를 하고 있는 영혼이 있다는 것입니다. 어떤 자매는 본인이 오려고 한 것이 아니었지만, 이벤트에 온 영혼이 그 자매를 데리고 오는 은혜도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보내주시는 방법은 참으로 놀랍고, 우리가 자랑할 것이 아무것도 없으며, 오직 주님의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또한 감사할 것은 복음을 전하는 사역에 여러모양으로 함께 동역해주시는 한국의 교회들과 성도님들과 만나게 된 것입니다. 작년에는 3곳의 교회에서 찾아와 주시고 복음 전도를 위해서 함께 뛰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일본과 우츠노미야 지역을 위해서 기도해 주셨습니다. 귀한 만남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주님께서 기뻐 하시는 방법으로 함께 사역하기를 기도합니다.
발표를 준비하면서 선교가 무엇인가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오신 이래로 지금까지 선교는 계속되어 왔고, 다양한 정의가 있겠지만, 선교는 오늘 나를 부르신 그곳에서 복음을 깨닫고, 복음으로 삶을 사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사도 바울의 기도가 저희들의 기도가 되기를 소망하며 어떤 행동이 먼저가 되는 것이 아닌, 먼저 모든 성도님들의 삶에 복음의 은혜가 풍성히 넘쳐나기를 기도합니다.
일본을 위한 기도 제목
1. 일본의 모든 크리스천이 하나님의 복음의 능력을 깊이 체험하며 삶으로 복음을 나타내도록
2.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온전히 삶을 주님께 드리는 헌신자들이 계속해서 세워지도록
3. 4월부터 새롭게 시작되는 2019년도의 모든 일본 교회의 사역을 통해 복음의 열매를 풍성히 맺어가도록
교회를 위한 기도 제목
1. 기도와 말씀의 깊이가 깊어지며, 모든 예배를 통해 주님을 깊이 만날 수 있도록
2. 보내신 곳에서 예배자로 살아가며 새롭게 시작하는 4월 성도님들의 삶에 축복이 넘칠 수 있도록
3. 캠퍼스의 사역에 열매가 맺어질 수 있도록
4. 하나님의 사랑과 십자가의 은혜와 예수그리스도의 부활의 감격이 우리안에 넘치도록
5. 5월부터 시작되는 성경을 읽고 듣는 모임에 은혜가 넘치도록
6. 피크닉(4.29월)을 통해 하나님께서 주신 자연 안에서 재충전되는 시간이되며 성도님간의 사랑이 깊어지도록
7. 예배당 내장공사(5.3금 - 4토)의 일정 위해, 캠퍼스찬양전도(6.5수 – 6.10월)의 준비와 전도를 위해
개인을 위한 기도 제목
1. 온전히 주님만을 위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삶을 살아가도록
2. 기존의 형제자매들과의 성경공부와 만남에 은혜가 넘치며 말씀으로 한 사람 한 사람을 세워가도록
3. 만나는 대학생들 다시 성경공부 시작되고, 전도를통해 새로운 영혼들도 만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