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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을 보게 하소서생각노트 2023. 12. 12. 18:34
나는 2010년 5월부터 12년 2월까지 군복무를 했다.
제6157부대에서 행정병과 군종병을 했던 나.
조그만한 부대에는 교회가 있었는데 이름은 평안교회.
나의 자대생활중에 많은 시간을 교회에서보냈다.
말씀도 보고 찬양도하고 피아노도 치고... 당시 여러 일로 군생활이 힘들었을 때 교회는 나의 피난처였다.
생활관에서 교회까지는 걸어서 3분거리였다.
다른 부대와 달리 언제든지 교회 갈 수 있었던 것 큰 축복이었다.
2011년 일병이었을 때 당시의 전도사님께서 마커스의 새 앨범을 사다 주셨다.
그 앨범에서 가장 좋아하는 찬양이 있었는데, "주님을 보게 하소서"
그 곳에서 나는 이 곡을 들으며 위로와 평안을 얻었다.
오늘 저녁에 이 찬양을 듣는데 눈물이 핑돌았다.
아들은 눈시울을 붉히는 나에게 포도를 하나 더 먹으라고 한다.
10년이 지난 지금, 주님의 인도하심에 감사드리며
내 앞에 앉아 있는 새로운 생명에 대해 또 감사한다.
주님 앞으로의 인생도 믿음으로 걸어가게 하소서
주님을 보게 하소서
나의 주님께 찬양 드리며
그 크신 사랑 주 임재 감사해
어두움 속에 찾아 오셔서
주님의 영광 보게 하시네
의심하는 나를 손 내밀어 잡아주시네
두려운 맘 내려놓고 주 바라봅니다
주님을 보게 하소서 나를 붙드소서
내 뜻과 내 생각 내려놓고
주님 앞에 나 엎드려 주의 음성 기다리니
나를 부르실 때 믿음으로 걸어가리